런닝 전문 브랜드 디스턴스, '갖기 위해 훔쳐라' 캠페인 펼쳐세계적인 스프린터 미카엘 제제 초청해 고객들과 경합 벌여제제보다 빠른 속도로 운동화 훔쳐 달아난 고객에게 무료 선물"소비자들에게 스포츠의 본질 일깨워주기 위한 이벤트"BETC Paris 대행
-
프랑스의 런닝 전문 브랜드 디스턴스(Distance)가 고객들의 도둑질을 장려(?)하는 특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름하여 'Rob it to get it(갖기 위해 훔쳐라)'.18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턴스는 세계적인 스프린터(sprinter)인 미카엘 제제(Mickael Zeze)를 초청해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고객들에게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디스턴스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웨어는 운동을 할 때 입는 옷이라는 본래의 의미보다,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디스턴스는 스포츠웨어를 입는 본래 목적을 상기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스포츠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것을 목표로 이 대담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런닝화를 신은 고객들이 운동화를 신고 전력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
'Rob it to get it' 캠페인이 펼쳐진 디스턴스 매장에는 달리기에 자신있는 고객들이 몰려 들었다. 규칙은 간단하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 뒤, 미카엘 제제 선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만 하면 된다.미카엘 제제는 100미터를 10초 이하에 주파하는 달리기 선수로, 도둑이 된 디스턴스 고객들을 따라잡는 역할을 맡았다.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디스턴스의 'Rob it to get it' 이벤트에는 76명의 도전자들이 참가했다. 그 중 74명은 제제에게 붙잡혔고, 2명은 가게를 성공적으로 탈출해 무료 운동화를 얻었다.
-
디스턴스는 이후 'Rob it to get it' 캠페인에서 74명의 고객들이 훔치는데 실패했던 제품들을 따로 모아 진열하고 할인하는 행사를 함께 펼쳤다.디스턴스의 창립자인 기욤 폰티에(Guillaume Pontier)는 "디스턴스는 예술과 패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콘셉트 러닝 스토어"라며 "우리 브랜드는 달리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지지자로서, 경기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운동 선수들에게 최상의 장비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시한다"고 밝혔다.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달리기 선수 중 한 명인 제제와 함께 고객들의 달리기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재정적 어려움을 고민하지 않을만큼 (고객들을 잡을 때) 굉장히 빨랐던 제제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농담을 건넸다.이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BETC 파리(BETC Paris)가 대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