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미래비전 발표내년 하반기 오로라 프로젝트 첫 모델 출시 예정
  • ▲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연사로 나서 미래 비전을 발표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르노코리아
    ▲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연사로 나서 미래 비전을 발표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친환경 전동화 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성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Invest Korea Summit 2023)’에서 국내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원을 바탕으로 누적 생산 370만대, 지속적인 해외수출 기여를 성과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르노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비롯해,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Fast Track Booking)’ 등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솔루션을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선보여왔다.

    드블레즈 사장은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과 중국 길리그룹이 지난 2022년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여명’을 뜻하는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하이브리드 신차는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편,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 개발과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지난해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그룹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이끌어 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