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조8157억·당기순이익 328억원첨단소재사업 영업익 755억 기록"고부가 제품, 수익성 최대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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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이 6분기 만에 적자 고리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8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2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5829억원, 영업손실 242억원을 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2%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 및 가동 효율화로 영업손실은 1년 전(3044억원)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684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0%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익은 524%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고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영향 등으로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은 5564억원, 영업손실은 7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6.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30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보다 대폭 개선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불확실성과 수요 회복 지연으로 4분기 시황 약세가 전망되나, 가동률을 최적화해 손익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LC USA는 매출 1213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3%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1년 전(306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롯데케미칼 측은 "급격한 국제 정세와 화학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최대로 확보하고 효율성 최적화를 추진하겠다"며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리사이클 사업 등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