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4.42 종료…환율 8.3원 오른 1325.1원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포인트(0.24%) 하락한 2403.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 오른 2431.24에 개장했으나 상승 폭을 줄인 이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5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7억원, 3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9930만주, 거래대금은 11조3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3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3.86%), 의료정밀(-2.16%), 섬유·의복(-1.20%), 서비스업(-1.11%), 운수창고(-0.99%), 운수장비(-0.86%), 의약퓸(-0.80%), 건설업(-0.69%) 등은 하락했다. 전기가스(4.26%), 유통업(1.01%), 통신업(0.35%), 철강·금속(0.1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14%),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현대차(-0.23%), LG화학(-0.87%), 네이버(-1.08%), 삼성SDI(-0.71%), 셀트리온(-0.25%) 등이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9%), SK하이닉스(1.00%), 포스코홀딩스(1.01%), 삼성물산(1.57%)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 상승에도 거래대금 축소에 상승 견인에는 역부족이었다"라며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89포인트(1.89%) 하락한 774.4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1억원, 914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235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58%), 셀트리온헬스케어(-0.43%), 포스코DX(-0.35%), 엘앤에프(-3.91%), HLB(-2.47%), JYP엔터테인먼트(-5.61%), 알테오젠(-4.95%), HPSP(-6.28%)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0.44%), 레인보우로보틱스(0.27%)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오른 1325.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