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3분기 결산실적 발표연결기준 영업이익 95조원…전년 대비 37.98% 감소17개 업종 가운데 14개 업종 영업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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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창고업 등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14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흑자기업은 줄고 적자기업은 증가했다.1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94사 중 613사(연결기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순이익은 70조1218억원으로 같은 기간 41.06%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9% 증가한 2093조6486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률은 4.52%, 순이익률은 3.35%로 각각 2.79%포인트, 2.35%포인트씩 하락했다.삼성전자(매출액 비중 9.1%)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2.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95%, 30.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13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472사(77%)로 전년동기(498사) 대비 26개사가 감소했다. 적자기업은 115사에서 141사로 늘었다.개별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2.97% 감소했고 순이익은 0.52% 증가했다.개별 영업이익률은 2.49%로 전년 동기 대비 4.02%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6.36%로 이 기간 0.23%포인트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등 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4개 업종에서 영업이익 감소했다.전기전자(-95.54%), 운수창고업(-62.32%), 종이목재(-46.64%), 철강금속(-39.45%), 화학(-38.72%)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의료정밀 업종은 적자전환했다. 전기가스업은 적자지속을 나타냈다.순이익은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에서 줄었다.연결기준 금융업(41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3%, 1.92%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증권업과 은행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4%, 6.23%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증권과 은행은 순이익도 각각 14.84%, 9.9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