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수익률 5.34%원·달러 환율변동 반영… 증시하락에도 안정"상품 개발 시 5400회 시뮬레이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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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부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 상품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체 상품 중 6개월 수익률 1위(5.34%)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디폴트옵션 3분기 수익률 공시는 제도 시행 후 세 번째로, KB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은 1분기 3개월 수익률 1위(1분기는 제도 시행 초기로 3개월 수익률만 공시), 2‧3분기 6개월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고위험 포트폴리오1 외에 KB국민은행의 저위험, 중위험 포트폴리오도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 포트폴리오1 상품을 설계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되는 '환노출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식시장 하락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5400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고객 투자성향, 생애주기 적합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디폴트옵션 상품을 개발한 결과가 높은 수익률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쌓아온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연금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저위험 포트폴리오3(알파드림3)'도 지난 9월 출시했다. 은행권 최초로 이율보증형보험(GIC)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기존 정기예금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