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신논현역에 1호점 오픈더블더블, 아이스캡 등 대표 메뉴 선봬… 한국시장 특화 메뉴도 눈길12월29일 선릉역점 오픈 예정… 가맹사업은 아직
  • ▲ 팀홀튼 1호점ⓒ팀홀튼
    ▲ 팀홀튼 1호점ⓒ팀홀튼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한국에 상륙한다. 이미 포화상태가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커피 시장이 커졌지만 팀홀튼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존 브랜드의 틈을 비집고 진입한다는 포부다.

    황미연 비케이알(BKR) 전무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팀홀튼 한국 론칭 간담회에서 "14일 신논현역 1호점을 시작으로 28일에는 2호점 선릉역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196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팀홀튼은 북미 등지에서 5700개 식음료 매장을 운영한 외식업체다.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3만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거대 외식업체 알비아이(RBI)의 자회사다. 캐나다에서는 스타벅스보다 인기가 높아 유학생뿐 아니라 여행객들도 필수코스로 다녀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팀홀튼 한국 사업의 경우 버거킹을 운영하는 BRK가 운영한다. 필리핀, 중국, 태국, 파키스탄,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번째로 론칭된다.

    라파엘 오도리지 RBI그룹 APAC 사장은 "전 세계에 많은 문화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다이내믹한 한국은 가장 경쟁력 있고 발전적이며 활기찬 커피 시장 중 하나"라면서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커피, 매장에서 매일 소량씩 갓 구워서 제공하는 도넛과 팀빗 등 언제나 신선한 커피와 푸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 황미연 비케이알(BKR) 전무
    ▲ 황미연 비케이알(BKR) 전무
    오는 14일 문을 여는 팀홀튼 신논현역점은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했다.

    한국 1호점이자 플래그쉽 직영 매장인 이곳은 101평 규모를 자랑한다. 팀홀튼 글로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웜 웰커밍(Warm Welcoming) 디자인 콘셉트를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적용했다. 

    이곳에선 팀홀튼의 시그니처 음료인 ‘더블더블’ ‘아이스캡’ ‘프렌치바닐라’를 비롯해 ‘멜트 샌드위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메뉴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커피 원두 사용한다. 

    황 전무는 "한국시장에 팀홀튼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의미가 큰 시점인 만큼, 팀홀튼의 오리지널리티를 구현하는데 집중했다"면서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라인업 이외에 더블더블, 아이스캡, 프렌치바닐라 등 시그니처 메뉴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개발했다.

    황 전무는 "이 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커피 음료와 국내 고객이 가장 기다리는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커피 음료 등 제조 메뉴 기준 약 90개의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라면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한국시장에 적합한 로컬 메뉴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팀홀튼의 가장 대표적인 사이즈인 미디엄 사이즈 기준 브루 커피 39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 라떼 46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국내 메이저 커피 브랜드와 비교 시 78%에서 93%의 가격대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황 전무는 설명했다.

    황 전무는 "각 국가별 팀홀튼 메뉴 가격은 해당 국가의 경제 수준, 시장 상황, 고객 니즈, 운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책정됐다"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과 IT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했고 다양한 시장 조사와 운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자신했다.
  • ▲ 이동형 BKR대표이사
    ▲ 이동형 BKR대표이사
    특히 팀홀튼은 편의성을 높이고 혜택을 기울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황 전무는 "편리한 주문과 픽업을 위해서 그랜드 오픈 첫날부터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모바일앱도 오픈 당일에 다운이 가능하다"면서 "주문 시 제한없이 모든 제조업 커피와 음료 주문이 가능하며 스탬프 적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가 적용된 드라이브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타입의 매장 모델로의 확대 또한 검토 중"이라면서 "가맹사업에 대해 결정한 상황은 아직이며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형 BKR 대표이사는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며 아낀다(Connect, Appreciate, Respect, Everyone)는 뜻의 앞 글자 약자로 만들어진 케어(C.A.R.E.)는 전 세계 팀홀튼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이며, 한국에서도 지역 사회와 함께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팀홀튼 1호점 내부ⓒ팀홀튼
    ▲ 팀홀튼 1호점 내부ⓒ팀홀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