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공모가 대비 680% 급등한 4만7300원 마감개인 7일간 3376억원 순매수시총 순위 25위서 12위 등극
  • LS머트리얼즈가 상장한 지 7거래일 만에 주가가 8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4.19% 오른 4만7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 한때 5만1500원까지 올랐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2일 상장한 뒤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6000원) 대비 688% 상승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오르며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 4배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 기준 4059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조1831억원으로 급증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도 상장일 25위에서 이날 12위까지 단숨에 올랐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개인투자자들이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33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3137억원 순매도했다.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에 활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UC는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 차량(AGV) 등에 들어간다. 고속 충전을 할 수 있고 수명이 길어 리튬이온배터리(LIB)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울트라커패시터 시장은 2020년부터 2026까지 연평균 24.9% 성장할 것"이라며 "LS머트리얼즈는 국내외 주요 고객의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