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사업부 가스기기·식기세척기 사업부문 계약 종료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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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이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가전사업 일부 품목의 철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26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달 가전사업부 가운데 가스기기와 식기세척기 사업부문을 담당하던 대리점들에게 공문을 보내 계약 종료를 알렸다. SK매직 측이 고지한 계약 미연장 사유는 사업구조 변경 및 제품 단종이다.그러나 회사는 이달들어 계약 종료 공문을 회수한 후 추가적으로 검토해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SK매직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일부 품목에 한해 사업 철수를 검토하는 부분은 맞지만, 매각은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SK매직의 이 같은 행보를 ‘선택과 집중’으로 해석하고 있다.SK매직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불황으로 실적 한파를 겪었다. 영업익은 2021년 대비 11%가량 줄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가전 판매량이 준 것 외에도 차세대 IT 시스템 개발 및 구축에 따른 일시적 비용 지출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이후 올해 들어 지난 7월 부임한 김완성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력에 힘입어 SK매직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4% 증가했다. 매출은 2703억1564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9% 늘었다. 해외사업 호조와 함께 수익성 제고 작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