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가전 1세대 정수기…이사철 맞아 할인 프로모션 봇물코웨이 '코웨이 페스타' 진행 …1년 간 렌탈료 반값SK매직, PSG와 제휴로 'PSG초소형 직수정수기' 출시
  •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2 ⓒ코웨이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2 ⓒ코웨이
    3월 이사철을 맞아 정수기 렌탈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쿠쿠 등 주요 기업들은 봄맞이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월은 정수기 렌탈업체들이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시기로 꼽힌다. 동시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정수기를 렌탈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실제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정수기 거래액이 전월 대비 37% 늘었다. 이사 및 웨딩 시즌을 맞아 가전제품을 새로 장만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오는 4월 2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행사인 '2025 코웨이페스타'를 진행한다.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노블 공기청정기2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노블 인덕션 등 코웨이 주요 20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렌탈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의 스테디셀러인 아이콘 정수기2는 코웨이페스타 기간 중에는 렌탈료 12개월 간 반값 할인이 적용돼 월 1만3200원에 이용 가능하다. 13개월차부터는 기본약정 할인인 월 2만6400원이 적용된다. 해당조건은 자가관리에 약정기간 7년 기준이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9개월 간 렌탈료 반값이 적용돼 월 2만1450원이며, 10개월차부터는 월 4만2900원이 부과된다. 

    만일 비데나 매트리스 등 코웨이 제품을 함께 렌탈하면 렌탈료 할인폭은 15%이상 커진다. 또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의 제휴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1만원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 ▲ PSG 초소형 직수정수기 ⓒSK매직
    ▲ PSG 초소형 직수정수기 ⓒSK매직
    SK매직은 1년 렌탈료 반값 프로모션에 신제품 라인을 앞세웠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과 제휴를 통해 탄생한 'PSG 초소형 직수정수기'는 7년 가입 셀프관리 기준으로 1년 간 렌탈료는 월 1만3950원이다. 이후 계약기간 동안 사용료는 월 2만7900원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등록비 10만원과 설치비 3만원이 면제된다.

    해당 정수기는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진공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64mm x 370mm x 345mm로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를 40%나 줄여 콤팩트한 외형을 갖췄다. 또 에펠탑이 그려진 PSG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배치해 세련미를 높였다. 

    쿠쿠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3월 렌탈 기획전을 연다. 제로 100 슬림 얼음 정수기의 경우, 1~6회차 렌탈료를 50% 할인해 월 2만1450원이다 7년 약정에 셀프관리 조건이다. 여기에 삼성/우리/하나/국민 등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매달 1~2만원대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수기 렌탈 등 수년 간 이어지는 구독경제를 계약할 때 렌탈 조건을 상세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사몰을 통해 다이렉트 렌탈료 반값 할인을 진행할 경우, 프로모션 종료 시점이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1년 렌탈료 공짜' 등의 문구를 쓰고 있지만 실제 렌탈료 면제 적용은 시점은 이보다 적을 수 있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혜택 총액 기준으로 1년 면제 금액에 상응하는 상품권, 자사몰 포인트, 설치비 면제 등을 적용해 프로모션을 홍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정수기 렌탈시장의 성장과 함께 기존 고객들의 재계약 비중이 늘며 기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코웨이는 업계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돌파했고, SK매직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 1년새 26.4%나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시장은 가전 렌탈 1세대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라며 "3월은 각 기업별 프로모션이 집중되는 시기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