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 출발정부 '코리아 디스카운트' 개선책 영향 美 증시 빅테크 실적 영향에 반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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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거래일 연속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개선책'과 간밤 뉴욕 증시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2.46)보다 16.94포인트(0.67%) 상승한 2559.40에 장을 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외국인이 234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0억 원, 70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기아(5.19%), 현대차(4.57%)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홀딩(0.92%), 삼성SDI(1.46%), LG에너지솔루션(0.52%), 삼성전자(1.09%), 삼성바이오로직스(0.36%), SK하이닉스(0.45%) 모두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보험이 2%대 강세다. 의료정밀, 금융업, 서비스업, 통신업, 기계, 철강 및 금속은 1%대 강세다. 제조업, 유통업, 의약품,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품은 강보합세다. 건설업,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특히 전날에는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저PBR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대로 오르며 2540선을 회복했다. 지난 밤(1일) 미국 뉴욕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반등세로 마감한 것도 코스피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대형주에 대한 우호적 환경을 당분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영향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8.73)보다 4.98포인트(0.62%) 오른 803.7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억 원, 32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75억 원 순매도 중이다.

    다만 이차전지주와 제약주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전 거래일 상승한 에코프로비엠(-1.75%)과 에코프로(-1.12%)는 1%대 하락중이며, HLB(5.08%), 셀트리온제약(2.38%), 알테오젠(3.22%), HPSP(4.01%) 등이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송장비 부품이 2%대 강세다. 제약,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IT 부품은 1%대 강세다. 정보기기, 건설, 인터넷, 비금속은 강보합세다. 금융,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는 약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1.8원)보다 2.9원 내린 1328.9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