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여개 협력사 대상…3년간 최대 규모
  • ▲ 설맞이 경로행사에 참석한 현대건설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
    ▲ 설맞이 경로행사에 참석한 현대건설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설 명절을 맞아 6000억원 규모 협력사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협력사들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사 및 납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으로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900여개 협력사에 총 6000억여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설날 맞이 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종로구청·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엔 종로구 거주 어르신 500명이 참석했다. 회사 임직원 30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로잔치 행사 준비부터 배식봉사와 선물전달을 도왔다.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본사 소재지인 종로구와 '1사 1동'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월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일대 저소득가구에 식재료 및 건강식을 지원하는 '행복플러스 사랑의 건강식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엔 총 1374가구를 지원했다.

    또한 환경 문제 개선과 지역사회 상생을 목표로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어린이 재난 안전교육 △대학생과 청소년 진로 △교육장학 지원을 위한 멘토링봉사단 △임직원 참여를 통한 물품 기증 캠페인 및 성금 기부활동 등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어려운 건설경기 상황 속에서 공사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동행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