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 표방 SNS도 등장정부, 29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면허정지 및 사법절차 진행 방침
  •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 SNS 캡처
    ▲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 SNS 캡처
    정부가 정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소속 전공의 12명이 복귀했다. 복귀일은 지난 26일로 알려졌다.

    2022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집계 기준 건국대병원 전공의 수는 인턴 29명, 레지던트 169명 등 총 198명이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를 표방하는 SNS도 등장했다.

    SNS에는 ‘2024년 의대생의 동맹휴학과 전공의 파업에 동의하지 않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모임’이라는 글귀가 대문에 걸려 있다.

    이들은 “많은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길을 잃고 고민하고 있다”며 “그동안 병원과 의대가 가진 폐쇄적 환경 속에서 더 나은 의료를 고민하면서도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저희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지금의 대치 상태가 해소되고 의료진과 의대생이 무사히 병원과 학교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시한을 오는 29일로 정한 바 있다. 미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최소 3개월 수준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고 사법절차를 진행할 뜻을 밝히며 전공의의 복귀를 압박하고 있다. 면허정지 처분 기록이 남으면 해외취업 등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전공의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 27일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PA(진료보조) 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담당하더라도 처벌받지 않도록 하며 혹시 모를 의료대란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주요 99개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의 약 80.6% 수준인 9909명으로 집계됐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7%인 8939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