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中 품목허가 획득 국내 1호 올 중순 美 출시 목표
  • ▲ 레티보.ⓒ휴젤 제공
    ▲ 레티보.ⓒ휴젤 제공
    휴젤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의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휴젤은 글로벌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과 유럽, 중국에 모두 진출한 국내 1호 기업이 됐다. 전 세계에서는 애브비와 멀츠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전 세계 시장의 50%가 넘는 곳이다. 디시전 리소스그룹, 보스턴 컨설팅그룹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3조2500억원에서 2031년 6조3600억원으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올해 중순 미국에 레티보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출시돼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최대이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있는 미국 시장에 레티보를 출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성과와 리더십, 통합적인 학술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더하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