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테스트 규제 대응, 대외 신인도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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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B대구은행은 선제적 규제 대응과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위한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중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테스트 완충자본’ 규제에 맞춰 금융당국의 분석 요건을 반영한 조치다.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위기상황분석)’는 예외적으로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시 금융기관의 취약점을 식별하는 리스크 관리 기법이다. 금융당국은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와 리스크평가등급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본비율을 은행별로 차등 부과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감독당국의 분석 요건을 반영한 것은 대구은행이 업권 최초다.

    대구은행은 이번 분석 모형 재구축 등을 목적으로 9개월 간 작업을 진행했으며, 총 비용은 11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에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컨설팅과 웹투인이 컨소시움으로 참여했다. 

    PwC 컨설팅은 풍부한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 은행∙지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웹투인은 신용리스크, ALM(자산부채관리)에 강점을 가진 시스템 전문 업체로서 전산 개발을 수행했다. 

    구축이 완료된 시스템은 내부 승인을 마치고 3월부터 운영이 시작된 상태다. 대구은행은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선진적인 스트레스테스트 체계를 확보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있으며, 정교한 분석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손실흡수능력 점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