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그룹 신사업 발굴 박차계열사별 주주환원 개선 정책 수립'先 배당 後 배당기준일 확정' 및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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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에프홀딩스
    “지주사 체제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메커니즘을 확립해 나가겠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는 28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은 팬데믹의 혹독한 시기를 지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긴축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시켜 그룹 단일 지주사 체제를 구축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 그룹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존 사업을 미래 성장형 사업으로 변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미래 사업이 될만한 신사업을 발굴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 주주환원 개선 의지를 담은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한다.

    장 대표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주주 환원 방안을 경영 상황에 맞게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을 적용한다. 대표적인 주주환원책인 자사주 소각도 진행 중이다.

    장 대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도입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