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처방액 57% ↑2분기부터 종근당과 공동판매 시작해 빠른 성장 기대당뇨 치료제 엔블로, 12개국에 품목허가 신청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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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2966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기록이다.

    연결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 335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대웅제약은 3대 혁신 신약인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엔블로(당뇨 치료제)·나보타(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중심으로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국내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분기부터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만큼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펙수클루의 글로벌 영토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만에 세계 24개국에 진출했다. 최근 중국에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임상 1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올해 더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엔블로가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혈당강하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확보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국내 공급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블로도 최근 중미 최대 시장인 멕시코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12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시켜 국산 최고 당뇨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2030년까지 단일품목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치료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 시험은 2분기 중으로 톱라인 결과 확보를 앞두고 있다. 2025년에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며 탈모 치료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8년 미국 보툴리눔톡신 치료시장에 진입할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단일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