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7.48 마감…환율 6.1원 내린 1375.9원장중 밸류업 지원 가이드라인 공개…관련주 하락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코스피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 공개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48%) 하락한 2679.04로 출발한 이후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 후 낙폭을 다소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20억 원, 57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44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268만 주, 거래대금은 8조92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5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0%), 종이목재(1.25%), 음식료업(0.95%) 등이 올랐다. 보험(-2.91%), 금융업(-2.06%), 유통업(-1.5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2.39%), 삼성SDI(2.19%), 기아(1.36%), 삼성전자(0.65%)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1.48%), 현대차(-0.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은 하락했다. 이밖에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KB금융(-4.37%), 삼성물산(-2.66%), 신한지주(-1.82%)의 주가도 내렸다.

    이날 금융당국은 장중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투자심리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밸류업에 참여할 기업들은 주주 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지표를 종합적으로 공개한다. 또 이를 토대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전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다"라며 "뚜렷한 자금 유입이 부재한 가운데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을 대기하는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995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9억 원, 155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31%), HLB(-4.23%), 에코프로(-1.98%), 엔켐(-2.62%), HPSP(-2.15%)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2.20%), 리노공업(3.39%)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375.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