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1.26 마감…환율 2.7원 내린 1360.1원연휴 美 증시 연일 강세…외국인 투자 심리 자극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코스피가 연휴가 끝나자마자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 상승한 2734.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51억 원, 774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조8390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2328만 주, 거래대금은 10조94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50%), 전기가스업(2.30%), 의약품(1.99%), 기계(1.75%), 금융업(1.63%), 유통업(1.57%), 통신업(1.49%), 운수장비(1.49%), 운수창고(1.48%), 건설업(1.21%), 서비스업(1.03%), 의료정밀(0.96%)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7%(3700원) 상승한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쳐 '8만전자'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가 8만 원 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3.70%),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바이오로직스(1.82%), 현대차(0.41%), 기아(1.58%), 셀트리온(2.86%), 포스코홀딩스(0.74%), 네이버(0.10%), KB금융(0.27%), 삼성물산(2.9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라며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연이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5억 원, 1153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84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92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2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1.66%), 알테오젠(0.06%), 리노공업(8.76%), 셀트리온제약(3.7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HPSP(0.65%), 이오테크닉스(5.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0.79%), 엔켐(-3.89%)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360.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