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지난해 3월 착공베트남서 제작후 현장설치…사고예방·비용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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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주로 운송중이라고 5월 10일 밝혔다.현재 이동중인 플랜트모듈은 총 18개, 무게 4264t 규모로 2달간 항해를 거쳐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 합작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처리용량 200만t 규모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사업으로 2022년 11월 수주해 지난해 3월 착공했다.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의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BIM 3D 모델링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모듈공법을 도입해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듈공법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 등 효과를 낼 수 있다.미국으로 이동중인 플랜트모듈은 베트남 중부 중꾸엇(Dung Quat)에서 약 11개월동안 제작됐다. 철골배관뿐만 아니라 조명설비 및 케이블 설치까지 완료했다.DL이앤씨는 모듈공법을 활용해 현장내 고소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기존 현장시공대비 투입인력을 약 25%이상 줄여 높은 인건비로 인한 원가 상승을 예방할 계획이다.DL이앤씨 측은 "BIM기술 및 모듈러공법 전담조직과 인력을 운용하면서 국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혁신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플랜트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