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도입 후 일회성 보험 부채 인식 여파"보장성 APE 133% '껑충'-신계약 CSM도 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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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1분기에 일회성 비용 반영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한화생명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5800억원 대비 36.5% 하락한 36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 도입(IFRS17) 이후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했음에도 견고한 이익 체력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의 1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10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90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신장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1%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한화생명은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매출 확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1분기 보유계약 CSM은 9조243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5154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신계약 CSM은 3561억원으로 같은 기간 57.5% 증가했다.신지급여력비율(K-ICS)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도 지속적인 신계약 CSM 유입에 따라 174%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갭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58년으로 축소됐다.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같은 기간 14.3% 증가한 2만8314명을 기록했다.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분기 순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올해 누적손익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이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손익을 실현했다"라며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및 신계약 매출 성장을 통해 장기적 회사 가치 제고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