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4월 고용동향 발표청년·40대 끝없는 추락 18·22개월째↓실업자 8만명 늘어… 6개월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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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만에 20만명대로 회복했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3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6만1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2월 30만명선을 지켰으나 3월 17만3000명으로 급감했는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명대로 반등한 것이다.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8만9000명 감소했고, 40대 취업자도 9만명 줄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8개월, 22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다.반면 60세 이상이 29만2000명, 30대는 13만2000명, 50대는 1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세는 중장년층이 이끄는 상황이다.산업별로는 수출 호조와 반도체 회복세로 제조업 취업자가 10만명 늘었다. 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3.2%), 정보통신업(6만8000명, 6.7%) 등도 늘었다,반대로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6000명, -4.6%), 교육서비스업(-4만9000명, -2.6%), 도매 및 소매업(-3만9000명, -1.2%) 등에서 감소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지난해 3월보다 0.6%p 상승했다.전체 실업률은 3.0%로 1년 전과 비교해 0.2%p 올랐다. 3월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8만1000명(8.1%) 증가한 8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