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럭셔리’와 쇼핑몰의 ‘트렌드’ 결합해외 패션, 럭셔리 코스메틱 등 다양하게 믹스“나이대 불문하고 트렌디하고 감각있는 고객들의 호응 얻을 것”
  • ▲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이 리뉴얼 오픈한 타임빌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데일리
    ▲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이 리뉴얼 오픈한 타임빌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데일리
    “나이대를 불문하고 백화점을 좋아하는 4050도, 트렌드에 민감한 2030도 모두가 만족스러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

    롯데백화점이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는 콘셉트로 그동안에는 없던 복합쇼핑몰을 경기도 수원에 오픈했다. 기존 롯데몰 수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타임빌라스 수원’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

    소프트 오픈일인 30일 기자 간담회를 연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이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쇼핑몰의 ‘다양성’을 모두 반영한 새로운 공간이라고 자부했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럭셔리, 뷰티 등 MD를 대폭 강화했고 트렌디한 식음료 브랜드들도 입점시켜 쇼핑부터 먹거리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여기에 더해 백화점 프리미엄까지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 점장은 그동안 수원 상권에서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나이키 라이즈’, ‘뉴발란스 콘셉트 스토어’ 등이 경기 서남부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타임빌라스에 입점했다. 또 유통사 중에서는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숍인숍 형태로 문을 열었고 프리미엄 편집숍인 ‘더콘란샵’ 팝업도 열리고 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룰루레몬’과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도 타임빌라스 안에 들어올 예정이다. 아울러 ‘겐조’, ‘멀버리’, ‘베르사체’ 등 명품과 해외 패션 브랜드도 다수 유치했다.

    김 점장은 “기존 수원 상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해외 패션 브랜드와 럭셔리 코스메틱 등을 유치했다는 점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라며 “또한 백화점에서 볼 법한 브랜드는 쇼핑몰에, 쇼핑몰에 있을 법한 트렌디한 요소들은 백화점에 배치해 고객들에게 경험하는 즐거움도 선사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12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수원 상권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들이 많아 적극적으로 공략할 만한 상권이라고 판단했다.

    김 점장은 “이제 MZ세대만을 타깃으로 하는 특화 쇼핑몰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백화점의 주 고객층인 4050은 물론이고 2030 중에서도 유행에 민감하고 감각있는 고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