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설비투자 0.2% 줄어… 동행지수↓·선행지수↑
  • ▲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4월 산업생산이 한 달만에 반등했지만, 소비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 대배 1.1% 증가했다. 

    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0.3%)·12월(0.4%)과 올해 1월(0.3%), 2월(1.3%)까지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3월(-2.3%)에 꺾였다.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에서 늘며 2.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와 운수·창고에서 늘어 0.3% 증가했다.

    반면 소비지표는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한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토목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