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13개 어업유산 지정올해 신안 천일염·섬진강 손틀어업 등
  • ▲ 하동 섬진강에서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 하동 섬진강에서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서 국가 중요어업 유산을 소개하는 체험 상품 기획전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것을 국가 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국가 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예산을 지원받아 지속 가능한 어업으로서 보전·관리되며 현재 13개가 지정돼 있다.

    이번 체험 상품 기획전에서는 2가지 국가 중요어업 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신안 증도에서는 제4호 국가 중요어업 유산인 신안 천일염 업과 관련해 3일부터 9일까지 소금밭과 소금 동굴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하동군에서는 제7호 국가 중요어업 유산이자 지난해 세계 농업기구(FAO) 세계 중요 농어업 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14일부터 16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상품 기획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여행가는 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문체부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어업 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어촌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