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레드릭센 회장과 韓 인연지난달 초 체결 … 3200만 달러 규모웨스트 카펠라, 2008년 삼성重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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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릴사는 존 프레드릭센 회장이 한때 보유했던 기업이다. 프레드릭센 회장은 과거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을 인수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쌓았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 정부는 프레드릭센 회장 시절부터 한국과 인연이 깊은 시드릴사에서 드릴십 한 척을 빌려 오는 계약을 지난달 초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드릴사는 올해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웨스트 카펠라를 3200만 달러에 40일간 사용하는 계약을 대한민국과 맺었다"며 "계약은 2024년 12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드릴은 한국 조선업계에 웨스트 카펠라 이외에도 다수의 드릴십을 발주한 이력이 있다.
12월 첫 시추 작업에 투입되는 웨스트 카펠라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했다. 삼성중공업은 2008년 12월 웨스트 카펠라를 건조해 시드랄사에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