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아프리카 시장 수주 50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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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첵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잠비크 국영 전력청인 EDM과 총 428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전력망 강화 사업에 대한 계약체결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모잠비크 EDM 마르셀리노 알베르토(Marcelino Alberto) CEO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모잠비크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것으로, 모잠비크는 노후화된 변압기와 주변 변전소 기자재 교체, 증설을 통해 향후 전력소비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효성중공업은 2029년까지 220kV급 초고압 변압기14기를 교체·증설 공급하고 노후화된 변전소의 설비 개선, 용량 증대도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효성중공업이 그 동안 아프리카 시장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검증 받았기 때문이다.효성중공업은 2013년 모잠비크 가자 지역의 전력화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신설과 공기절연개폐장치(AIS) 변전소 증설을 포함한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나미비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에 초고압변압기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전력기기 공급,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아프리카 지역 수주 금액이 5000억원을 넘어설 만큼 효성중공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우태희 대표는 “이번 아프리카 모잠비크 수주를 계기로 아프리카 전력 시장의 톱클래스 공급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