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19개월 연속 감소 … 40대 23개월 만에 반등보건·숙박 등↑ 소매·건설 등↓… 실업자 수 1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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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8만명으로 집계되며 39개월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반등했으나, 5월에 접어들면서 8만명으로 줄었다. 이는 39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2000명 줄어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3000명 늘어나며 23개월 만에 반등했다.

    30대와 60대는 각각 1만3000명, 5000명 늘어났으나 50대는 3000명 줄어들었다. 30대·40대와 함께 60대가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모양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4000명·3.2%), 숙박 및 음식점업(8만명·3.5%), 운수 및 창고업(4만9000명·3.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7만3000명·-2.2%),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4000명·-4.4%), 건설업(-4만7000명·-2.2%) 등에서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p 올랐다. 5월 실업자 수는 8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7000명(1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