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사장, 베트남 방문 … MOU 체결 및 주요인사 면담
  • ▲ 체결식에서 참석한 김동철 한전 사장ⓒ한국전력
    ▲ 체결식에서 참석한 김동철 한전 사장ⓒ한국전력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전과 EVN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신기술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1),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2),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3) 등 신기술 연구성과와 실증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양사는 신기술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또 한전은 베트남 내 한전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를 계기로 한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기술·신사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국이자 무역흑자 1위 국가다. 이에 한전은 베트남 전력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후속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총 2400메가와트(MW) 발전사업을 건설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민간 발전사업의 약 7.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노이 포함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한전은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