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 지난 모평처럼 어렵게 출제되나N수생 더 늘어나는 9월 모평 … 의대증원은 큰 변수"공교육 내용만으로 변별력 확보 가능토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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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가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2025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19일 발표했다.평가원은 해마다 11월 수능에 앞서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난이도를 조절한다.수능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습 수준과 위치를 확인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결과를 11월 수능 출제에 참고로 활용한다.지난해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방안에 따라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이른바 '킬러문항'은 배제된다.앞서 시행된 6월 모의평가 문제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반면 N수생 유입이 늘어나는 9월 모의평가 특성상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시험을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N수생이 고3 재학생보다 학력 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대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에 뛰어든 수험생 등의 영향으로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반수생 등 'N수생' 유입이 확대된다.특히 올해에는 증원된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N수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시험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평가원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를 유지한다. 또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9월 모의평가도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영어영역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약 25분간 실시한다.사회·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한국사는 필수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원서는 재학생의 경우 다니는 고등학교를 통해 접수한다. 졸업생 등은 출신 고등학교나 지정 학원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은 현주소지 관할 교육청(85개 시험지구)이나 학원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모든 원서는 현장 대면 접수 방식으로만 받는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비대면 접수는 폐지됐다.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무료(국고 지원)며 나머지는 1만2000원을 신청 시 받는다. 환불은 하지 않는다.고3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가 가능한 85개 시험지구 교육청과 지정 학원 현황은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www.suneung.re.kr) 등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