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6.7만가구 분양…전년比 17%↓ 3년간 47만호 공급부족 누적…집값상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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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총 12만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물량이 줄어들면서 분양물량은 지난해 하반기 13만7924가구 대비 13%나 감소했다.19일 부동산R114서 조사한 하반기 분양물량 집계결과에 따르면 7~12월 분양물량은 총 11만9751가구다.월별로 보면 △7월 1만7806가구 △8월 1만4131가구 △9월 2만6681가구 △10월 3만605가구 △11월 2만426가구 △12월 1만102가구 등이다.특히 서울 공급물량은 1만3999가구로 전년동기 1만8458가구 대비 24% 감소했다. 또 경기도 역시 3만6998가구로 전년동기 5만3127가구 보다 30% 줄었다.반면 인천 공급물량은 1만6433가구로 전년동기 9609가구 대비 71% 늘었다.수도권 전체물량은 6만7430가구로 하반기 공급물량중 56% 가량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년동기 8만1194가구와 비교하면 17% 줄어든 것이다.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물량은 5만3432가구로 전년동기 5만6730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하반기 공급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급부족으로 인한 '집값폭등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이로 인해 내년이나 내후년 집값폭등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17일 열린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통해 향후 집값 상승요인으로 △경제성장률 개선 △30세 도달인구·가구증가로 주택 기본수요 증가 △주택공급부족 누적 △주택담보대출 금리하향 등 4가지를 꼽았다.김덕례 주산연 선임연구위원은 "2020년과 2021년은 예년 평균수준의 공급물량이 유지됐지만 가구수와 멸실주택이 증가하면서 38만호 수준 공급부족이 누적됐다"고 분석했다.이어 김 연구위원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은 시장침체에 따른 공급감소로 47만호 공급부족이 누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