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611만원 올라…강북구와 3.4배차5분위배율 5.4…2008년 12월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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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9395만원을 돌파했다. 강북구 아파트값보다 3.4배이상 높은 액수다. 지역별 집값 격차가 벌어지면서 부동산 양극화시계도 더욱 빨라지는 양상이다.20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평당 평균매매가는 9395만원으로 지난해 8784만원대비 6.9%(611만원) 상승했다. 2013년 관련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상승폭도 점차 가팔라지는 양상이다.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8936만원을 기록하며 직전 최고가인 8923만원(2022년 12월)을 넘어섰고 한달만인 지난 8월엔 9098만원(8월)을 기록했다.이어 9월 9273만원, 10월 9395만원으로 집계돼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다.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평당 8675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송파구 7019만원 △용산구 6870만원 △성동구 574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도봉구는 평당 2669만원으로 25개 자치구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10월 2775만원과 비교해 3.8%(106만원) 하락했다.이어 △강북구 2801만원 △중랑구 2927만원 △구로구 3135만원 △노원구 3151만원 순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낮았다.강남권과 비(非)강남권 집값은 해매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강남구와 도봉구 아파트값 격차는 지난해 10월 3.2배에서 지난달 3.4배로 커졌다.고가주택과 저가주택간 가격차도 계속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20%(5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26억5117만원, 하위 20%(1분위)는 4억9011만원으로 나타났다.5분위배율은 5.4로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5분위배율은 고가주택과 저가주택간 가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