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법인세 신고법인 103.1만개…전년대비 4.9만개↑총부담세액 81.6조 전년대비 6.2조↓… 실적부진 여파
-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103만1000개로 전년(98만2000개)보다 4만9000개 증가해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작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흑자 신고법인은 65만2000개이며 적자 신고법인은 37만9000개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흑자 신고법인과 적자 신고법인은 각각 3만7000개(6.0%)·1만2000개(3.2%) 늘었다.
흑자 증감률은 부동산업(75.8%), 음식·숙박업(37.6%), 전기·가스·수도업(28.8%) 등에서 두드러졌고, 적자 증감률은 부동산업(17.1%), 서비스업(8.1%), 보건업(9.2%), 건설업(4.1%)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법인세 총부담 세액은 81조6000억원으로 전년(87조8000억원)보다 6조2000억원 줄었다. 전반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에 타격이 있었던 영향이다.
법인세 신고 현황을 업태별로 보면 총부담 세액 중 제조업의 부담 세액이 32조2000억원(39.5%)으로 가장 컸다. 이어 금융·보험업 16조3000억원(20.0%), 서비스업 7조8000억원(9.6%) 순이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주권상장법인(KOSPI)과 코스닥상장법인(KOSDAK)의 총부담 세액은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아울러 102만8000개의 비상장법인이 52조7358억원(64.6%)을 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