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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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4일 오전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염소와 황산화물 등 유해화학물질 발생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공장은 리튬 외에 톨루엔, 메틸에틸론, 염화싸이오닐, 수산화나트륨 등의 화학물질을 취급했다.이중 전지 전해액에 사용되는 염화싸이오닐이 연소하면 염소와 황산화물, 염화수소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모니터링 중이다.불소 발생 가능성은 작게 봤다. 육불화인산리튬 등 불소가 포함된 리튬 화합물은 이차전지에 주로 사용되고 일차전지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환경부는 화재 발생 사실을 접수 후 소방당국에 해당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정보를 제공하고 한강유역환경청 인력을 파견해 지원중이다. 또 '관심' 단계 화학사고 위기경보도 발령했다.한편 화재는 24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16명이 화재로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