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확대 협약도 맺어
  •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순천시가 24일 순천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순천시가 24일 순천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4일 순천시청에서 순천시와 함께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해 '저탄소 식생활' 등 세계인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향후 △저탄소 식생활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협력 △농수산식품과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농수산식품의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소비 촉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앞서 2021년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선포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식사를 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식단 구성에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을 쓰고, 식품 폐기물과 잔반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라이베리아 정부, 캄보디아 농림부 등 총 46개국 69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일류 생태도시 순천은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녹색성장과 탄소중립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양 기관이 힘을 합쳐 ESG 가치를 실천하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 건강히 물려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