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사자 수 증가폭 16만2000명"1분기 채용 늘고, 부족 인원 줄어"
  •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DB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DB
    5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16만2000명에 그치면서 38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총 2013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0.8%(16만2000명)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하고 했다. 증가 폭은 3월 0.9%에서 다음달 1.0%로 소폭 올랐지만 한 달 만에 하락하며 2021년 3월(0.4%) 이후 최저를 찍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1분기에 채용이 늘고 부족 인원이 줄면서 채용 인원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0.4%(6만9000명), 임시일용직근로자는 4.2%(8만1000명), 기타종사자는 1.0%(1만2000명)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근로 300인 미만은 167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8%(13만명), 300인 이상은 337만9000명으로 1.0%(3만2000명) 늘었다.

    산업별 증가 폭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8%), 교육서비스업(-1.1%),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0.6%)은 감소했다.

    5월 입직자는 전년보다 2.5% 줄은 91만2000명, 이직자는 0.5% 늘은 88만2000명이다. 입직률은 0.2%포인트(p) 내려간 4.8%, 이직률은 전년과 비슷한 4.7%로 나타났다.

    채용으로 인한 입직은 8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기타 입직은 3만7000명으로 24.8% 줄었다.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86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3%(16만원) 올랐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전년 동월보다 4.8시간 많은 159.4시간이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5.8시간 증가한 167.7시간이며, 이 중 소정실근로시간은 158.5시간이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한 339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