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유압장치 사용해 공간제약 극복…사고위험 낮춰'품질관리기술' 압입 하중‧수직도‧침하량 등 정량계측
  • ▲ 고강성 보강파일 유압장치 및 품질관리장치.ⓒ포스코이앤씨
    ▲ 고강성 보강파일 유압장치 및 품질관리장치.ⓒ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지반전문업체 지오프로와 '리모델링 특화 고강성 보강파일 압입 시공법 및 품질관리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보강파일공법은 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뚫기 위해 규모가 큰 천공장비를 이용해 파일을 삽입한다. 이경우 골조를 유지한 채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리모델링사업에서는 시공에 제약이 생겼다. 또 파일의 수직도 오차로 인한 품질이슈도 존재했다.

    반면에 새로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 고강성 보강파일 강관압입시공법'은 소형 유압장치를 사용해 이같은 문제를 최소화했다.

    지하 공간·벽체 인접구간 등에서 보강파일을 시공할 때 공간제약 없이 보강파일 시공이 용이하다. 또 대형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장비이동시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됐다.

    함께 개발한 '고강성 보강파일 품질관리기술'은 보강파일 시공시 파일에 센서를 부착해 파일 압입 하중‧수직도‧침하량 등을 정량적으로 계측하는 기술이다.

    일부파일만 품질검증하던 기존방식과 달리 보강파일 전체 지지력‧강성‧수직도를 평가하고 강성과 압입하중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품질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포스코이앤씨는 보강파일기술을 리모델링현장에 시범적용해 시공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향후 착공하는 리모델링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R&D센터 측은 "시공성·경제성·안전성·시공품질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개발해 리모델링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