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매출의 2배 수준대규모 해상풍력 시공 수주 기대
  • ▲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52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에 매출 500억원을 넘긴 것은 2011년(629억원) 이후 13년 만이다. 전년 동기(265억원)와 비교해도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기 영업이익률은 6%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억원, 1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59억원과 5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상풍력 사업으로 처음 수행하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 공사가 올해 2분기에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은 SK E&S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전남 신안군에 건설하는 99MW급 사업이다. 아울러 인근에 399MW급의 2, 3단계 건설 사업 추진도 계획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 중"이라며 "하반기에 대규모 해상풍력 시공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