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매년 실적상승 추세올해 매출액 전망치 4조2184억원비렉스 라인업 확대, 직영매장도 늘려"비렉스 경쟁력, 경쟁업체 압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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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사상 첫 연간 매출액 4조원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가 실적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해외사업 성과도 개선되고 있어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매출액 4조2440억원, 영업이익 762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코웨이는 2021년 3조6643억원, 2022년 3조8561억원, 2023년에는 3조96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 4조원 돌파가 유력하게 점쳐진다.코웨이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보면 한화투자증권은 4조2377억원, 신한투자증권은 4조2370억원, KB증권은 4조1800억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4조2184억원으로 예측했다.실제로 지난해 2분기 1조62억원, 3분기 1조77억원, 4분기 1조44억원, 올해 1분기 1조18억원 등 4개 분기 연속 1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면서 올해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코웨이의 실적 상승은 비렉스가 주도하고 있다. 비렉스는 코웨이의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지난 2022년 12월 론칭됐다.서장원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New COWAY’라는 전략적 방향성에 맞춰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비렉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코웨이는 ▲2022년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2023년 비렉스 페블체어, 비렉스 안마베드 ▲2024년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등 비렉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오픈한 ‘대전 직영점’까지 직영 매장을 15개로 늘리면서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올해 1분기 코웨이의 국내 사업 매출액은 61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는데, 비렉스 브랜드 실적 호조세가 핵심 요인으로 풀이된다.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쟁사와는 달리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투자에 따른 국내 경쟁력 상승이 렌탈 판매 호조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비렉스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또한 해외법인 실적도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다. 올 1분기 코웨이의 해외법인 매출액은 35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늘었다.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449억원, 298억원으로 15.7%, 36.2% 증가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정수기 판매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에어컨, 안마의자 등 신규 카테고리도 성장에 기여했다”면서 “태국 시장도 지난해 하반기 조직 재정비 과정을 거친 후 고성장 궤도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