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루어·뉴스케일·사전트앤룬디 공동진행도이세슈티 화력발전소 462㎿ 규모 SMR 교체
  • ▲ 뉴스케일 SMR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물산
    ▲ 뉴스케일 SMR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에 참여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삼성물산은 미국 플루어·뉴스케일·사전트앤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사업 기본설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현지 SMR사업 협력과 유럽지역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루마니아 SMR사업은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 규모 SMR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2030년 상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 참여로 삼성물산은 이어질 EPC 최종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측은 "루마니아 SMR사업은 유럽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첫번째 이정표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유럽지역은 2030년까지 대부분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으로 향후 루마니아 SMR사업과 같은 유사모델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승인받은 SMR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과 협업해 동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