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5320억, 30.1% 확대연매출 9.7조, 영업익 4000억 목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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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은 2024년 2분기 매출 2조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잠정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영업이익은 121.9%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67.8% 각각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1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 매출이 2분기 본격 인식된 영향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Change Order, 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크게 개선됐다.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예정으로,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49억 달러(22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 달러의 51%를 확보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 중으로 연간 수주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