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한국평단협, 평신도 지도자 양성 맞손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은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이하 평단협)와 지난달 30일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장 정태영(멜라니오) 신부와 평단협 안재홍(베다) 회장을 비롯해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미카엘) 신부, 평단협 담당 김연범(안토니오) 신부·김효철(그레고리오) 사무총장, 문화영성대학원 전공주임 교수 이영제(요셉) 신부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교회와 사회 안에서 복음화의 소명을 수행할 평신도 지도자 양성과 기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지도자 양성에 필요한 공동연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안재홍 평단협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평단협은 시노드 정신으로 복음화에 앞장서 왔다"며 "가톨릭대와 함께 새로운 복음화의 시대에 필요한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장은 "문화영성대학원은 2003년 설립 이래 가톨릭 영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지도자적 인격, 창조적 능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에 힘써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영성대학원이 한국천주교회의 평신도 지도자 영성의 못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