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 '유럽혁신지수' 통해 각국 혁신성과 비교"韓, 상표·디자인 출원, 기업분야 연구개발 투자에서 두각"한국 119점으로 최고점… 이어 캐나다, 미국, 중국, 일본 순
  • ▲ 2024년 EU 국가 대비 한국의 혁신수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2024년 EU 국가 대비 한국의 혁신수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하는 '2024년 유럽혁신지수 결과'에서 글로벌경쟁국 중 올해도 1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유럽혁신지수는 119점으로 캐나다(115점), 미국(107점), 중국(95점), 일본(93점) 등 글로벌 경쟁국 중 가장 높은 혁신 성과를 기록했다.

    EU 집행위는 회원국(27개국), 인접국(12개국)과 글로벌 경쟁국(11개국) 간 혁신성과를 비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유럽혁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지표에는 혁신여건,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 등 4개 부문에서 32개 지표를 사용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국에는 19개 지표만 사용해 평가한다.

    한국은 19개 평가지표 중 11개 지표에서 EU 평균 대비 우수(100점 이상)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상표 출원(608.6점), 디자인 출원(309.0점), 기업분야 R&D 투자(250.0점)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제품혁신 도입 중소기업(28.4점), 비즈니스 공정혁신 도입 중소기업(12.2점), 미세먼지 대기 방출량(59.1점) 지표에서 열세를 보였다.

    과기부는 이에 중소기업 혁신활동 지원, 탄소중립 정책, 글로벌 R&D 정책·사업 추진 등을 통해 취약 지표에 대하여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39개국 범유럽권(유럽 회원국 및 인접국) 국가 평가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스위스가 1위를 차지하고 덴마크(2위), 스웨덴(3위)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