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조6634억원으로 25% 증가영업이익률 24.2%… 글로벌 선사 중 최고상반기 해상운임 평균 2319p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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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634억원, 영업이익 6444억원, 당기순이익 660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2.2%, 11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2%로 1년 전 7.5% 대비 수익성이 더욱 높아졌다.

    상반기 매출은 4조99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6%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125.3% 증가한 1조514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1458억원으로 87.7%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1.1%로 글로벌 선사 중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해 사태 지속으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상반기 평균 2319p로 상승했다. 운임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이 개선되며 경쟁력도 강화됐다.

    HMM은 컨테이너부문이 미국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 안정세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마켓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중장기 선대계획에 따라 신조선 및 중고선을 확보, 멕시코 신규항로(FLX 노선) 개설 등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면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벌크부문은 탱커(Tanker)의 경우 상반기 대비 원유 수요 증가로 선복 수요 증대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변수 영향이 상존할 것으로 봤다.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