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일까지 누리집서 참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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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 사옥 ⓒ뉴데일리DB
    한국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상품권 관련 소비자피해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부터 8월13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메프 관련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1322건에 달하는 등 여행과 숙박 다음으로 많은 상담이 접수됨에 따라 다수 소비자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서다.

    품목별 접수 현황을 살펴 보면 여행(3847건), 숙박(1821건), 상품권(신유형 포함 1322건) 등이다.

    신청 대상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 포함)을 구입하고 청약철회 등(계약해제 포함)을 요청했으나 대금 환급이 거부되거나,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상품권 잔여금액의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소비자이다.

    다만,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해피머니 상품권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신청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계약 품목이 여행, 숙박, 항공권, 상품권이 아니거나, 상품권이라 하더라도 이번 집단분쟁조정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를 통해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 등의 절차를 현행대로 진행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티몬·위메프 여행 관련 피해자의 집단조정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는 총 90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약 7200명), 올해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5804명) 집단조정에 참여한 수를 뛰어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