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융합보안대학원, 2024 해커톤·하반기 융합보안협의회 개최

성균관대학교는 융합보안대학원은 21일 경기도 수원시 자연과학캠퍼스에서 '2024 해커톤·하반기 융합보안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사업의 하나로 운영 중인 융합보안대학원은 성균관대를 포함해 12개 대학교가 참여 중이다. 성균관대는 경기도 전략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인력 양성과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디지털헬스케어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커톤 행사가 참가 학생 간 해킹 실력을 겨루는 CTF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성균관대 융합보안대학원 학생들이 해외 콘퍼런스에서 발표했거나 발표 예정인 정보보호 분야의 우수 논문을 참가자와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스템 보안(uMMU: Ensuring Data Confidentiality with Unobservable Memory Subsystem), 역공학 기술(R2I: A Relative Readability Metric for Decompiled Code), LLM을 사용한 취약점 탐지(CryptoLLM: Harnessing the Power of LLMs to Detect Cryptographic API Misuse) 등의 연구 성과들이 소개됐다.

해커톤 행사에 이어 올 하반기 융합보안협의회도 열렸다. 융합보안협의회는 성균관대 융합보안대학원의 산학연 협의체 소속 20여 개 회원사가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까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을 지낸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첫 번째 특강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하면서 정보보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계가 원팀이 돼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산업팀장은 두 번째 특강에서 "경기도는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하고 AI 지식산업벨트 조성을 추진하는 등 'AI 경기'를 지향한다"며 경기도의 지원 사업들을 소개했다.

성균관대 조형민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의 최근 연구 동향과 업계 이슈, 경기도의 AI 육성 정책에 대해 알게 됐다"며 "앞으로 융합보안협의회 회원사와의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