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100명 발생 … 폐사 가축 100만마리 넘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98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2명이 나왔다.

5월 20일에서 8월 20일까지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2994명(사망 28명)으로 작년 동기에 발생한 2532명(사망 30명)보다 462명이나 많다.

폭염으로 인해 폐사하는 가축도 100만마리를 넘었다. 6월 11일부터 8월 21일까지의 누적 폐사 가축은 돼지 6만마리, 가금류 94만3000마리 등 총 100만3000마리를 기록했다.

양식 수산물 피해도 심각하다. 가축재해보험 신고 현황을 보면 7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조피볼락 676만2000마리, 강도다리 159만9000마리, 넙치·기타 289만7000마리 등 양식 어류 1125만9000마리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