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지청장 반장으로 한 대응반 구성
  •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DB
    ▲ 고용노동부 ⓒ뉴데일리DB
    고용노동부가 1조원대의 대규모 판매대급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 등을 소유한 큐텐그룹의 임금체불 청산을 위해 별도의 대응반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는 큐텐 계열사 관할 지방고용노동지청(서울강남지청, 서울남부지청)의 지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대응반을 구성해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응반은 지청장을 반장으로 임금체불청산팀, 고용서비스지원팀으로 이뤄졌다.

    강남지청은 체불이 발생한 계열사 대표를 지청장이 직접 만나 청산을 지도했다. 임금대장 등을 확보하는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회의를 통해 체불청산과 피해근로자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29일에는 강남구청과 근로복지공단 서울강남지사와 함께 논현2동 문화센터 7층 대강당에서 이직자 생활안정과 재취업 지원을 위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남부지청은 과장과 근로감독관이 2차례에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청산을 지도했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정기지급일에 지급하지 못한 7월 임금 9억5000만원 전액을 지급했다. 

    고용부는 지방관서(지청)를 지원하기 위해 '본부-지청 간 협의체'를 운영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피해근로자에 대한 대지급금 지급,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등 임금체불 해소와 피해근로자 생계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