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재난지원기금 확충 등 중장기 대책 필요
  • ▲ 노동진(왼쪽 세번째) 수협중앙회장이 21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천수만 양식장 일대 고수온 피해 현장을 점검중이다. ⓒ수협중앙회
    ▲ 노동진(왼쪽 세번째) 수협중앙회장이 21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천수만 양식장 일대 고수온 피해 현장을 점검중이다.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고수온 피해 실태를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이날 경남 통영 연안에 설치된 멍게·어류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이 같은 종합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에는 재난 위기대응 기구인 고수온 비상대책본부 소속 임직원이 동행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비상대책본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폐사로 대규모 재산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경영안정자금이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대출만기 연장, 이자감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수협은행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에 대비해 자체 재난지원기금을 확충하는 등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수협에서 집계한 양식보험 고수온 사고에 따르면 27일 기준 168개 어가에 172억여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