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21일 3068개 중소기업 대상 조사경영 상 최대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꼽아
  • ▲ 중소기업 전망지수가 3개월만에 반등했다. ⓒ뉴데일리DB
    ▲ 중소기업 전망지수가 3개월만에 반등했다. ⓒ뉴데일리DB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3개월만에 반등했다. 비제조업보다 제조업에서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306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77.4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7월(1.4p↓), 8월(1.4p↓)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다만 전년 동월(83.7)과 비교해서는 6.3p 떨어졌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2.3p 상승한 82.7,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75.2로 나타났다. 건설업(73.2)은 전월 대비 1.7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5.6)은 0.1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70.9→82.2, 11.3p↑) ▲식료품(84.9→95.6, 10.7p↑)를 중심으로 17개 업종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반면,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89.7→82.0, 7.7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91.0→85.6, 5.4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1.5→73.2)이 1.7p 올랐고, 서비스업(75.7→75.6)은 0.1p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5.4→88.0, 12.6p↑) ▲운수업(74.2→82.4, 8.2p↑)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86.9→78.4, 8.5p↓)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5.4→73.4, 2.0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76.0→78.3) ▲자금사정(75.3→76.5) ▲영업이익(75.1→75.5)은 전월 대비 오른 반면, ▲수출(82.9→81.3)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8→95.2)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2.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5.1%) ▲업체 간 과당경쟁(28.3%) ▲원자재가격 상승(2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 추이에 대해서는 ▲업체 간 과당경쟁(34.6%→28.3%), ▲원자재가격 상승(31.2%→25.9%) ▲판매대금회수지연(19.1%→15.6%) ▲내수부진(62.9%→62.0%) ▲고금리(21.9%→21.0%)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인건비 상승(44.3%→45.1%) 응답비중은 상승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6%로 전월보다 0.1%p, 전년동월 대비 0.5%p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7.7%→67.8%)은 전월대비 0.1%p 상승했으며, 중기업(76.2%→75.9%)은 0.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1.0%→70.7%)은 전월대비 0.3%p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3.7%→74.0%)은 0.3%p 상승했다.